[가짜가족]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작업의 첫번째 테스트 컷이다. 일단 제목은 임시로 [가짜가족] 이라고 부르겠다. 복학하고 3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해 생각했고 앞으로 더 발전시킬 것이며 남은 기간동안 [가짜가족]작업에 몰두할 것이다.(또모른다 갑자기 바뀔지도)

나는 고등학교 입시 시절 사진을 처음 찍시 시작했을때부터 '가족'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왔다 당시에는 나의 가족을 찍었었다.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때도 항상 '가족'이라는 주제에 억메여 사진을 찍어오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한뒤부터는 가족에서 벗어나 '이질감' 이라는 주제를 찍기 시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어쩔수 없이 가족이라는 주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 왔다. '가족의 이질감' 이라는 주제로 말이다. 

요즘들어 아니 오래전부터였을지 모르겠다 '결혼식 하객 대행' 이라는 직업군이 생겼다고한다. 얼마전 지인의 돌잔치를 갔다왔는데 나중의 들은 얘기인데 돌잔치의 몇몇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아니란다 (이경우 대행은 아니고 어떠한 이유로 삼촌이 외할아버지 역할을 했단다) 이두가지 경우를 생각 하니 가족의 이질감이라는 가짜 가족이라는 이미지가 내머릿속을 관통했다.

가족을 만든다.......아빠를 엄마를 자식을 대행하여 그것도 환상적이고 판타지적이지만 너무나도 조악한 공간 놀이공원에서....사진 조명을 둔채.... 현대사회의 가족을 관통하듯 가짜세상에서 만들어진 가짜가족을 찍어낸다

그렇게 발전해서 찍은 테스트 작업이 위의 작업이다. 사실위의 작업은 놀이공원에 놀러온 실제 가족이다. (테스트단계 여서 아직 인물섭외를 못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가족의 구성을 몇가지로 나눠서 바꿔보고 조명도 여러가지의 종류로 바꿔 볼것이다 그리고 장소 또한 여러가지로 시도해 볼것이다. 먼저 가족의 구성은 앞서 말했듯 모든 가족을 실제로 결혼식 하객이나 각족 행사에서 대행경험이 있는 인물을 섭외하여 구성하거나 아버지가 없는집 어머니가 없는집 자식이 없는집 을 섭외하여 아버지가 없는 집은 아버지를 어머니가 없는 집은 어머니를 자식이 없느집은 자식을 대행을 구하여 구성할 것이다. 조명은 현재로써는 엄브렐러를 사용했지만 다음 작업에서는 영화조명같은 모습의 조명을 넣어볼 것이다(영화 처럼 허구를 강조해보기위해) 배경은 학교운동회 강가나 바다등 가족이 가는 휴향지 집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